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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08/09/08 로맨스를 만들지 못한 자의 외로운 셀카 (7) _ 슈테른

영화 <Before Sunrise>와 <Before Sunset>에는 놓쳐도 그만인 장면이 없다. 두 남녀의 수다와 몸짓, 눈빛, 그들 뒤로 스쳐 지나가는 사람과 주변 그림. 한 백번쯤 보면 아주 작은 것까지 다 내 마음 안에 담아낼 수 있을까.

 


그 중에서도 나는 <Before Sunrise>의 첫 장면과 <Before Sunset>의 마지막 장면을 가장 사랑하는데, 특히 두 사람이 처음 만나 기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첫 장면은 (나의 영원한 로망이 담긴) 최고의 장면이다. 첫만남의 짜릿함, 설렘, 긴장감. 아.. 생각만해도 떨린다.

 

영화 <비포선라이즈>, 기차에서의 첫 식사!

 

그런데, 왜!!! 이렇게 우연히 만나는 로맨스는 영화 속에 있거나,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것이냔 말이다. 홀로 떠난 나의 여행에서 함께 돌아오는 것은, 외로워보이는 셀카뿐이다. 젠장!

 

민박집 내 방에서..너무 심심한 나머지.. 이거 셀카다. ㅋㅋ

 

추웠다. 계절탓은 아니었던듯. 흑흑.

 

정말 즐거웠다구!

 

셀카 포즈는 거기서 거기다. 표정으로 변화를 주는 수 밖에! 여기는 지리산! 야호~

 

그래, 여행에는 '로맨스' 말고도 여러가지가 요소가 있는 법! 비록 로맨스가 빠져있으나 즐거웠던 나만의 여행이었으니 많이 아쉬울 것은 없는 여행이었다, 라고 위로해본다.

 

영화는 현실이고, 현실은 곧 영화이니 나에게도 언젠가, 여행의 로맨스 하나쯤 생기지 않을까. 그게 꼭 뭐 '새로운 사람'이어야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. (나 현재 연애중. 정치적 발언맞음.ㅎ)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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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원히 자유로운 보헤미안을 꿈꾸는..., 22세기 배우